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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다중지능이론'은 무엇일까요?_1편

by 슬생시즌1 2023. 9. 25.

우리는 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머리가 좋다’, ‘지능이 뛰어나다’라고 하면서, 음악이나 미술이나 운동 등의 예체능을 잘하는 학생에게는 ‘재주가 좋다’,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는 것일까요?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고, 재능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지능과 재능은 과연 별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미국 하버드대학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쓰는 ‘지능’과 ‘재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이든,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이든,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이든,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든, 이 모두가 두뇌 활동의 산출물이며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지능이라고 해야 마땅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것 역시 두뇌와 리듬과 음계, 멜로디와 강약, 그리고 곡 전체의 분위기를 인지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악보의 변화와 건반 간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두뇌가 처리하지 못한다면 피아노 연주란 그저 아무 건반이나 누르는 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주 활동은 마땅히 두뇌활동과 그와 관련된 지능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말을 재치 있게 하거나,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 사람, 어디를 가든 길을 잘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 모두가 그 분야에서 타고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측정하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현재 상황에서 계발할 방법이 없다고 해서 이 같은 능력들을 없애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능’이란 ‘생체 심리학적 내재한 가능성 혹은 능력’이라고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정의하였으며, 이 가능성을 크게 7가지로 나누었습니다. 

 

다중지능이론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가 종래의 지능지수(IQ)개념에 대비하여, 우리 인간은 언어와 수리 지능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음악 지능, 내부적 성찰 지능, 대인관계 적응지능, 신체 율동 지능, 시공간적 지능이 있다고 주장한 이론입니다.  1950연대 피아제(Piaget), 브루너(Bruner)의 이분법 지능이론과 정면 대치되는 지능이론입니다. 그간 꾸준하게 연구되어 오다가 최근에 멀티미디어 매체가 교육에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다중지능이론의 정당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983년에 정립한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지능은 IQ라는 하나의 지표로 측정할 수 없고, 다양한 지능의 발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가드너 교수에 의하면 우리 지능은 7가지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개인이 특별하게 받은 지능을 가질 수 있는데 이것을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계발하여 장래 직업이나, 전문적 활동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다중지능의 7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언어 지능입니다.

언어적 지능이란 단어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능력을 말합니다. 언어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언어 행위를 잘 해내는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보통 언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정치가, 강연가, 전래동화 구연자, TV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아나운서, 신문방송 기자, 작가, 시인, 편집장 등 전문 직종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1) 언어의 규칙이나 구조를 잘 다루는 능력

2) 언어 발음을 잘 파악해서 구사하는 능력

3) 언어의 의미를 대화에서나 글에서 잘 파악하는 능력

4) 언어를 사용하여 수사학적 기교를 잘 부른다든지, 언어정보를 기억하기 위하여 어떤 기억 장치를 잘 만들어 낸다든지, 언어를 사용하여 자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는 능력

5) 언어 자체에 관하여 말을 잘할 수 있는 능력

 

둘째, 논리수리적 지능 입니다.

논리수리적인 지능이란 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이나 논리적으로 잘 따져 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을 가진 수학자, 통계전문가, 회계사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고, 논리적으로 잘 따져보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논리학자, 과학자로서 성공할 확률이 큽니다. 논리수리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다른 사항들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1) 논리적인 패턴과 관계를 잘 파악하는 능력

2) 조건과 결과, 원인과 결과 관계를 잘 이해하는 능력

3) 복합적인 일의 관계를 잘 이해하는 능력

4) 관계되는 내용을 압축하는 능력

 

셋째, 음악적 지능입니다. 

음악적인 지능이란 음악을 잘 감지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음악을 그저 듣기를 좋아하는 자, 음악을 듣고 비평을 잘하는 자, 악기를 잘 다룰 줄 아는 자로 구분됩니다. 음악적인 지능이 뛰어난 자는 가수, 음악 평론가, 악기 연주자, 작곡가 등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음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1) 리듬, 피치(음높이), 멜로디 등을 잘 파악하는 능력

2) 음악을 들으면서 약한 음과 강한 음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넷째, 내적 사고 지능(자기 이해 지능) 입니다.

내적사고 지능이란 자신이 어떤 성격을 지닌 사람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서 행동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내적 사고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러한 지능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면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적 사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음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자신의 내적인 무드를 파악하는 능력

2) 동기유발 하는 능력

3)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는 능력

4) 스스로 절제하는 능력

5) 자발적인 훈련 능력

6) 건설적인 자긍심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이 글에서는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하여 나머지 다중지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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