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창의성10 '다중지능이론'은 무엇일까요?_1편 우리는 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머리가 좋다’, ‘지능이 뛰어나다’라고 하면서, 음악이나 미술이나 운동 등의 예체능을 잘하는 학생에게는 ‘재주가 좋다’,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는 것일까요?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고, 재능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지능과 재능은 과연 별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미국 하버드대학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쓰는 ‘지능’과 ‘재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이든,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이든,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이든,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든, 이 모두가 두뇌 활동의 산출물이며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지능이라고 해야 마땅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것 역시 두뇌와 리듬과 음.. 2023. 9. 25. 창의성을 길러주는 '생각도구'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전 글에서 열세 가지 생각도구들에 살펴보았습니다. (읽지 않으셨다면 읽어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열세 가지 생각도구와 관련해서 여섯 개의 중요한 점들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생각도구는 창조적인 사람들이 실제 사용했던 사고 방법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조각가 브렌트 콜린스는 생각도구의 틀 안에서 자신의 창작 과정을 수행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러한 생각도구가 어떻게 쓰이는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 나는 평면적인 형판을 만들어 본다. 조각작품을 이루는 전체적인 수학 논리를 이 형판에서 읽는다. 형판은 조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간적 사고의 지침을 준다. 그런 다음 보통의 목공 도구를 가지고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면서 점차 나는 내 작품의.. 2023. 9. 25. 우등생이 창의성이 없는 이유 소위 ‘창조적인’ 작업’을 할 때 과학자나 수학자, 예술가(작곡가, 작가, 조각가 등)들은 우리가 ‘생각을 위한 도구’라고 부르는 공통된 연장을 사용합니다. 이 도구들 속에는 정서적 느낌, 시각적 이미지, 몸의 감각, 재현할 수 있는 패턴, 유추 등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상상을 동원하는 모든 사람은 이 생각 도구를 가지고 얻어낸 주관적인 통찰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공식적인 언어로 변환(번역)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서 그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창조 행위의 보편성에 주목해 왔습니다. 1980년에 열린 제16차 노벨 회의에 모인 과학자들과 음악가들, 철학자들은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의 말.. 2023. 9. 21. 천재가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어느 날, 우리가 어떤 만찬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시다. 보통의 경우 우리는 전문적인 요리사, 요리장에게 부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부엌'에서 전문 요리사가 하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가 더 요리를 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리의 대가가 되려면 아주 재능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당히 오랫동안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요리의 대가가 되고자 한다면 필요한 요리 도구의 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요리법을 배우며 실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요리법은 ‘무엇을 요리 하는가'에서 '어떻게 요리 하는가'로 초점이 옮겨져야 합니다. 요리는 부엌.. 2023. 9. 2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