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중년을 넘기면서 나오는 뱃살로 걱정을 하며 운동, 다이어트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며 살이 금방 붙는 것은 신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식이요법, 식사량조절, 운동 등을 열심히 하지만 좀처럼 체중관리에 성공하는 분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설사 체중을 감량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요요현상으로 인해 체중이 되돌아오는 경험을 많이 하실텐데요. 이러한 걱정을 해결해 줄만한 건강보조식품이 바로 락토페린 입니다.
락토페린이란
락토페린은 락토와 페린의 합성어입니다. 우유를 뜻하는 락토와 철분을 뜻하는 페린이 결합된 것입니다.
특히 락토페린은 젖소와 사람의 초유에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초유는 처음 나온 우유 또는 모유를 뜻하며 초유의 경우 임신 후반기부터 만들어져 출산하고 2~3일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초유에는 필수 아미노산 및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기의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모유의 여러 성분 중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락토페린입니다. 사람의 초유에는 리터당 약 7g, 우유에는 리터당 약 1.5mg 정도밖에 없는 귀한 성분으로 락토페린입니다. 일일 권장량인 300mg을 섭취하려면 우유 200L를 마셔야 할 정도로 우유에는 극소량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락토페린은 철분 때문에 붉은 빛을 띠어 핑크 다이아몬드 라고도 불립니다. 철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하지만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이 번식할 때 필요한 먹이 중 하나도 바로 철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락토페린은 철분과 세균의 결합을 막고 자석처럼 철분을 당겨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선진 낙농업 국가인 네덜란드의 락토페린은 유럽연합에서 노벨 푸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품 안정청에서는 락토페린을 안전한 원료로 인정하였습니다.
락토페린 역할
락토페린은 모유 뿐 아니라 사람의 눈물, 침, 혈액, 점액 분비물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락토페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억제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염증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락토페린 부족
체내 구성 성분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락토페린은 나이가 들수록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년일수록 체내 부족한 락토페린을 따로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내 락토페린 부족은 비만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 체내 락토페린 함유량이 적을수록 체질량지수는 증가하고 혈당과 중성비장 수치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중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근육 손실시키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잇는데 락토페린이 근육의 기초가 되는 근모세포의 증식을 도와 근육을 회복시키고 뼈를 생성하는 조골 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락토페린 효능
이제부터 락토페린의 효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방세포와 암세포의 사멸 효과
지방세포와 암세포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두 세포는 인슐린에 극도로 민감합니다.
- 두 세포의 발생 위험성이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합니다.
- 두 세포의 증가가 거의 무제한적 입니다.
정상세포의 경우 일정량 분열한 이후에 스스로 사멸하거나 체내 면역 시스템에 의해서 사라지는데 지방세포와 암세포는 거의 무제한으로 분열 번식합니다.
지방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을 차단시키면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여줄 수 있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락토페린입니다. 암세포 역시 같은 원리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다이어트에 도움
락토페린의 대표적 효능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방세포에 락토페린을 주입하자 지방 조직의 무게, 지방세포의 크기 감소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서 락토페린을 투여한 군에서 4주 후 내장지방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비만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락토페린을 8주 동안 섭취하게 하여 인체적용시험을 해보았는데, 체중은 물론이고, 허리, 엉덩이 둘레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더불어 락토페린 섭취가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의 최대 고민이라고 할 수 있는 요요 현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혈당 건강, 당뇨 예방
동물 실험에서 고 콜레스트롤 식단을 유도한 동물에게 8주간 락토페린을 투여했더니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장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당뇨병을 유발하는데 락토페린이 인슐린 반응을 개선시켜서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밀접한 지방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복용시 주의사항
락토페린 섭취 시간은 아무 때나 상관없지만 고함량 제품을 섭취할 때는 식후 30분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락토페린은 수면 중 장에 도달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와 효능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급적 잠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으로 과다 섭취시 배탈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켜서 꾸준히 드시는게 좋으며 식약처에서 기능을 인증받은 원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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